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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내일(14일) 새벽 대도시 하나 박살낼 수 있는 '소행성' 다가온다"

나사 측은 피라미드 크기의 소행성이 내일 새벽 지구를 근접해 스쳐 지나갈 것을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14일 새벽 4시 18분, 엄청난 속도의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갈 예정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현재 이집트 '피라미드' 크기의 커다란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무시무시한 소식을 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A01'이라고 명한 이 암석은 40,000mph의 놀라운 속도로 지구에 다가오고 있다고 밝혀졌다.


A01은 직경 49m에서 1,000m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며 대략 이집트 기자에 위치한 피라미드와 같은 크기로 측정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무엇보다 A01이 주목받는 점은 다름 아닌 지구와 '매우 근접한' 거리까지 다가온다는 것이다.


A01이 지구 표면에 가장 가까이 다가오는 시점의 거리는 '2배만 마일'이다. 이는 언뜻 멀어 보이지만 나사에서는 '근접 물체'로 판단한다.


나사에서 말하는 근접 물체란 태양의 1.3천문 단위 내로 판단하며, 1천문 단위는 약 9천9백 마일이다.


즉 A01은 꽤 지구의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오며 가히 스쳐 지나간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나사 측은 "피라미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경우 히로시마 원자폭탄 정도의 위력을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록 큰 크기는 아닐지라도 어마어마한 속도로 다가오는 A01이 지구와 정면충돌한다면 대도시 하나쯤은 순식간에 지도상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행히도 나사는 A01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유럽 우주국(ES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100년간 지구를 타격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은 총 878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