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떠오른다"···주진모 카톡 유출 논란으로 '충격·분노'에 빠진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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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집단성폭행과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던 정준영.

휴대전화 해킹을 당한 배우 주진모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톡방 대화 내용이 공개돼 대중의 분노와 실망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상에서는 주진모와 톱스타 A 씨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앞서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주진모의 휴대전화가 해킹당했으며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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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내 대중은 주진모의 휴대전화 유출과 함께 공개된 카톡방 내용에 마음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중의 실망감은 막을 수 없었다. 인터넷을 통해 퍼진 이들의 대화에서는 몇몇 여성의 사진과 함께 성 품평회를 여는 대화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해당 카톡방에서는 정상급 인기와 평소 바른 이미지를 쌓아온 이들의 이면이 드러나 더 큰 혼란을 일으켰다.

특히 기혼 연예인까지 카톡방 멤버로서 함께 대화를 나눈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저질스러운 카톡방 내용에 일부 누리꾼은 지난해 연예계를 뒤흔든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떠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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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접한 누리꾼은 "정말 실망이다", "정준영 사건 아직도 진행 중인데 이러나", "연예계 못 믿지", "나만 정준영 생각나냐" 등의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이에 반해 일부는 "조작일 수 있다", "너무 성급하게 단정 짓진 말자" 등의 중도적 의견을 내비쳤다.

정체 모를 카톡방 내용으로 배우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대중을 실망과 분노에 빠트린 이 시점에서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아직까지 명확히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카톡방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은 "해킹과 관련해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건을 포함,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아티스트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선 그 어떤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정 대응할 것"이라 입장을 알렸다.

한편 2019년 성범죄를 일으킨 정준영은 현재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