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자신의 '드립' 찰떡같이 받아주는 남성에게 '섹시함' 느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평범한 외모에 특출난 자랑거리 하나 없이도 은근히 인기 많은 친구가 있다.

숨겨진 연애고수인 친구들이 연애를 쉬지 않는 숨은 비결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 비밀은 바로 여성들이 어떤 말을 하던 즉각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뛰어난 '공감 능력'과 풍부한 '리액션'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에는 여성은 자신의 말에 공감해주는 남성의 모습에 '섹시함'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한 바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이스라엘 헤츨리야대학의 그릿 번바움교수는 밀폐된 방에 커플들을 불러다 대화를 나누게 한 뒤 스킨십을 유도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커플은 이후 자유롭게 애정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 밀폐된 공간에서 여자친구로부터 유독 진한 애정 공세를 받은 몇몇 남성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됐다. 바로 대화 중 여자친구의 말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공감해주었다는 것.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동백꽃 필 무렵'

그릿 교수는 "보통 남성들은 스킨십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육체적인 섹시함을 떠올리지만, 여성의 성욕은 심리적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은 연인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친밀함을 느끼냐에 따라 스킨십 욕구의 수준이 변한다"라고 설명했다.

즉,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남성을 여성은 더 섹시하게 느낀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지금 연인은 당신을 얼마나 친밀하게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오늘 진한 스킨십을 통해 자신의 섹시함 정도를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