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달고 사는 10대 '90%'는 카톡 안 와도 진동 느끼는 '환상'에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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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분명 주머니 속 진동이 울리는 것을 느끼고 다급하게 꺼내든 휴대폰 화면이 깜깜하기만 하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경험을 겪은 적이 있을 것이다. 해당 증상은 바로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질병'중 하나인 '유령 전화 증후군'이다.


25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kenh14에는 10대의 90%가 시달리고 있다는 유령 전화 증후군에 대해 소개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은 현대에 와서 나타나기 시작한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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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대표적인 질병인 '유령 전화 증후군'은 메시지나 전화가 오지 않았음에도 진동을 느끼거나 벨 소리를 듣고 휴대폰을 수시로 확인하고 싶어 하는 일종의 스마트폰 중독 증세 중 하나이다.


이러한 환상을 자주 느낄수록 중독 증세가 심각하며 끊기 힘들다. 80년대 말에 태어난 사람부터 지금의 10대들까지 젊은 세대들은 웹 서핑과 사소한 작업들도 모두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SNS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10대의 경우 10명 중 9명이 이러한 증상을 느낄 정도로 유령 전화 증후군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Georgia Technology Institute)의 로버트(Robert Rosenberger) 박사는 이 증상은 신체가 매일 사용하는 휴대폰을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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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전화나 메시지가 들어올 때 느끼는 신체 반응이 너무 친숙하고 빈번해져 때때로 오류가 나게 된다.


바로 실제로 알람 울리지 않았음에도 새로운 전화가 온 듯이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적 증상에 대해 미국 덴버 대학교(Denver University)의 랜디(Randi Smith) 박사는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새로운 메시지가 사라질까 두려워하며 휴대폰 알람에 의존하게 된다"라며 "현대인은 가능한 모든 알람에 신속하게 대답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령 전화 증후군은 사람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현대인이 너무 기술에 의존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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