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구독자 둔 19살 유튜버 조두팔 '장애인 비하+성적 욕설'했던 과거 폭로한 정배우
30만 구독자를 둔 19살 고등학생 유튜버 조두팔이 과거 심한 욕설과 장애인 비하, 성적 발언을 했다는 폭로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9개월 만에 30만 구독자까지 돌파한 19살 고등학생 유튜버 조두팔이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에는 '조두팔 막말 사건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정배우는 "조두팔이 약 1년 전 페이스북에서 3살 어린 후배에게 장애인 비하와 함께 막말을 했던 과거를 한 시청자가 폭로했다"라고 말했다.
정배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같은 지역 04년생 학생이 몇 살 위의 언니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언니라는 학생이 조두팔을 페이스북 메시지에 초대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조두팔은 쌍욕과 성에 관련된 막말을 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04년생 학생이 또 자신의 친구들을 초대하면서 싸움은 더욱 커지게 됐다.
정배우는 "한 마디로 서로 욕 잘하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욕 배틀'을 하며 쌍방으로 싸운 것 같다"라고 정리했다.
그는 04년생 학생과 조두팔의 욕설이 담긴 문제의 1년 전 페이스북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입에 담기도 어려운 온갖 욕설과 성적 발언, 장애인 비하 등이 셀 수 없이 담겨 충격을 줬다. 욕설을 빼면 온전한 문장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
SNS에 해당 폭로 글이 올라오자 지난 12일 조두팔은 생방송을 켜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해명방송은 오히려 욕설 논란을 더 키우는 불쏘시개가 됐다.
정배우는 "조두팔은 해명방송에서 서로 싸운 것뿐이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면서 "'다들 어렸을 때 그러고 놀지 않느냐. 왜 물타기 하느냐"라는 입장을 내비치며 시청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라며 영상의 음성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사과할 게 없잖아요. 나도 피해자야"라던 조두팔은 이내 "물타기 X나 하네. 물타기 하지 마요 XX 짜증 나니까 X같은 X들아"라며 연신 욕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구독 취소를 하겠다는 시청자들에게 "구취하세요 XXX아 구취해 XXX야!"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조두팔의 욕설 논란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요즘 애들 너무 무섭다", "저게 요즘 중·고등학생들의 현실이라는 게 충격적이다", "미성년자들은 유튜브를 막아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린 학생들이 즐겨 보는 유튜버가 저런 욕설을 한다면 시청하는 학생들에게도 영향이 갈 게 분명하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논란에도 조두팔은 메이크업 영상, 노래 영상 등을 올리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