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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금만 먹어도 소화 안 되고 가슴 답답한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늘고 있다

20대 이상인 사람들 사이에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신물이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이 유행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여름아 부탁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앓고 있는가.


이런 증상과 함께 신물이 올라오기도 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 속 내용물과 위액의 역류가 반복되는 대표적 위장 질환이다.


이 병은 유독 12월에 많이 걸린다. 상대적으로 잦은 술자리나 야식,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역류성 식도염에 쥐약이다.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또 과식이나 야식을 먹은 뒤 바로 눕는 습관도 좋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2014년 362만 명에서 2018년 444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 58만명이었던 환자 수는 10월 68만 명, 11월 71만 명, 12월 76만 명으로 늘었다. 환자가 많은 11월과 비교해도 약 5만 명 많은 수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말에는 상대적으로 술자리가 많아 음주량이 늘어나게 된다. 기름진 음식을 안주로 먹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역류성 식도염은 약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도 잦은 병이다.


일정한 식사 시간과 식사량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자리를 피하기 어렵다면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이라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