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천문학자가 최초로 발견한 '별+행성'에 첫 우리말 이름 '백두·한라'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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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우리 천문학자가 별과 해당 별을 도는 외계 행성을 최초로 발견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별과 행성에 각각 '백두'와 '한라'라는 한글 이름이 최초로 붙게 됐다.


지난 17일 국제천문연맹(IAU)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진행한 '외계 행성 이름 짓기' 캠페인에서 각각 '백두'와 '한라'가 뽑혔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된 캠페인에는 110개국에서 36만 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이중 한국이 이름을 낸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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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와 '한라'라는 이름이 붙게 된 두 별과 외계행성은 각각 태양보다 1.8배 무거운 '8 UMi'와 그 주변을 도는 '8 UMi b'다.


해당 천체는 태양으로부터 520광년 떨어져 있으며 별자리 위치로 보면 북극성이 포함된 작은 곰자리에 속한다.


이들은 지난 2015년 8월 이병철 한국천문연구원 박사팀이 보현산천문대에서 발견한 첫 외계 행성으로 어미별인 '8 UMi'의 경우 겉보기 등급이 6.83등급으로 맨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천체들의 이름을 제안한 채중석 경찰관은 "북쪽 백두산에서 남쪽 한라산까지 아울러 평화 통일과 우리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뜻을 풀이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으로 이병철 박사팀이 발견한 별과 외계 행성 외에도 110개 외계 행성계의 이름이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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