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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 하면서 '집중력' 높아질수록 '살' 찔 확률도 높아진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경우 몸에서는 '스트레스'로 인식해 살찌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한 번 집중했다 하면 자신만의 세상에 쏙 빨려 들어가 누가 불러도 듣지도 못하는 '집중력 왕'이 있다.


이들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어떤 일을 해도 효율성을 발휘하며 척척 처리하는 탓에 완벽주의자, 책임감 있는 사람 등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집중력에서 오는 스트레스 탓에 더 쉽게 살이 찔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에는 너무 집중해서 일하면 지방 축적이 쉬워진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오 마이 비너스'


정신과 의사 첸(Chen Yiyi)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때 우리 신체는 압박감을 느끼고 그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신체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중력에서 오는 압박감은 심리적 불안감을 유발해 '식욕 증가',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의 신체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을 축적하려 한다.


특히 이때 몸에서 발생하는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은 몸을 붓게 만들며 배 둘레에 지방을 쌓이게 만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만히 앉아서 집중할 경우 우리는 움직이지 않아서 똥배가 생긴다고 쉽게 생각하지만 사실 이러한 코르티솔도 배에 지방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이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코르티솔은 식욕을 억제해주는 '렙틴(Leptin)'을 교란해 제 기능을 못 하게 하기도 한다. 식욕은 증가하는데 제어해줄 호르몬이 기능을 제대로 못하니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것.


즉, 완벽주의자들의 높은 집중력 탓에 스트레스 받는 몸은 살이 찔 확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자신이 맡은 일에 만전을 기하는 진지한 태도는 칭찬받아야 마땅하나 스트레스까지 받으며 내 몸을 괴롭히지 않는지 한 번 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