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대 인싸들 다 모인다는 감성술집 '1943' 베스트 메뉴

(좌) Instagram 'cci7931', (우) Instagram 'jin_01.15'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요즘 전국의 '인싸'들이 다 모인다는 핫한 술집이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유튜버 '우와성'의 최혜성이 정승민, 김태현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로 운영하는 감성 술집 '1943'이 화제다.

경기도 안산시 중앙동에 처음 오픈한 이후 4년 만에 전국 가맹점 50호를 달성하고 연 400억 매출을 기록할 만큼 이곳이 인기를 끈 이유는 바로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앤틱 인테리어와 역대급 가성비를 자랑하는 안주 때문이다.

화려한 대형 샹들리에와 벽돌이 어우러진 블랙 인테리어가 럭셔리한 호텔 바를 떠올리게 하는 이곳은 분위기와는 달리 대부분의 안주 가격이 1만 원 이하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닭껍질 튀김 / Instagram 'pigme_dani'

염통꼬치 / Instagram 'food_s.2'

하지만 맛과 양은 전혀 저렴하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 친구들과 신나게 술 한잔하면서 분위기를 잡고 싶어도 망설일 수밖에 없는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오늘은 푸짐한 양과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으로 역대급 '갓성비'라 불리는 1943의 안주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베스트 메뉴를 소개한다.

먼저 요즘 핫한 '닭껍질 튀김'이다. 6,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바삭바삭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으로 중독성이 강한 닭껍질 튀김과 감자튀김이 함께 어우러져 맥주 안주로 딱이다.

수많은 덕후들을 거느리고 있는 쫄깃 짭짤한 '염통꼬치'도 빠질 수 없다. 꼬치 10개가 나오며 가격은 만 원도 되지 않는 7,900원이다.

쉬림프 벌집 퐁듀 / Instagram 'meokja__chaeyeon'

로제 파스타 치킨 / Instagram 'pigme_dani'

고소한 치즈와 탱글탱글한 새우, 살짝 매콤한 소스의 하모니로 입안에서 혁명(?)을 일으킨다는 '쉬림프 벌집 퐁듀'는 추운 겨울 안주로 손색없다. 

새우 아래에는 떡이 있어 식감이 독특하다고 한다. 양도 얼마나 많은 지 10,900원이라는 가격이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처 식사를 하지 못한 친구를 위해서는 9,900원의 행복 '로제 파스타 치킨'을 시켜주자.

함께 나오는 바게트 빵 위에 치킨과 파스타를 얹어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통오징어 짬뽕탕 / Instagram 'cci7931'

닭한마리 칼국수 / Instagram 'pigme_dani'

한참 안주를 먹었다면 술을 마실 때 빠질 수 없는 시원한 국물을 맛봐야 할 때.

10,900원에 오징어 한 마리가 통으로 풍덩 빠져있는 '통오징어 짬뽕탕'은 오징어뿐만 아니라 홍합과 새우 등 해물이 가득해 얼큰한 맛을 자랑한다.

칼칼한 국물의 '닭한마리 칼국수'(10,900원)도 빠지면 섭섭하다.

마지막은 삼겹살 마니아들을 위해 추천하는 안주 '쫄삼'(9,900원)이다.

매콤 쫄깃한 쫄면과 삼겹살의 훌륭한 조합으로 한 번 맛보면 계속 손이 간다는 후문이다.

이번 연말은 친구들과 저렴한 가격에 분위기도 낼 수 있고 맛있는 안주도 마음껏 배 터져라 먹을 수 있는 1943에서 보내는 것은 어떨까.

쫄삼 / Instagram 'chaey_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