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전화 한 통에 '감자 30톤' 몽땅 사 간 사람의 상상도 못한 정체

SBS '맛남의 광장'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의외의 인맥으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강원도 감자 농가에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못생긴 모양 탓에 버려지는 일명 '못난이 감자' 30톤을 보고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판매를 위해 골똘히 생각하던 백종원은 이내 휴대전화를 걸고 어딘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SBS '맛남의 광장'

의문의 남성에게 전화를 건 백종원은 상황을 설명하더니 "강원도 감자 농가에 있는데 못난이 감자라고 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휴게소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기엔 너무 많다. 억지 부탁이긴 한데 좀 사줄 수 있냐"라고 물어 전화 수신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고민하던 상대방은 결국 백종원의 부탁에 "힘을 써보겠다. 고객들에게 잘 알려서 제값 받고 팔 수 있게끔 해보겠다"라며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통화를 듣고 있던 양세형은 백종원의 휴대전화를 화면을 살며시 들여다보더니 깜짝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SBS '맛남의 광장'

백종원의 부탁에 감자 30톤을 사주기로 한 이는 바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었다.

정용진 부회장임을 확인한 양세형은 "우리나라 감자를 다 사 가려고 하시는 분 아닌가"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의외의 인맥을 자랑하며 시청자 눈을 휘둥그레지게 한 백종원의 모습을 하단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백종원이 출연하는 '맛남의 광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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