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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 서울 찾는다 (영상)

엄청난 가치를 지녀 소유권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던 미국 천재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가 국내 첫 전시를 연다.


via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포토앨범 /NAVER tvcast

 

베일에 싸인 천재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가 서울을 찾았다.

 

2일 서울 경희궁길 성곡미술관에서 '비비안 마이어, 내니의 비밀'전이 열렸다.

 

오는 9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15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다큐멘터리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의 주인공인 미국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 작품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보모일을 하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는 마이어는 목에 항상 카메라를 걸고 다녀 주변 사람들에게 괴짜같은 인상을 풍기곤 했다.

 

via '비비안 마미어를 찾아서' 포토앨범 /NAVER tvcast

 

주로 1960~70년대의 미국 시카고 길거리를 담아낸 그녀는 주로 소외된 사람들과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고, 돈이 없어 미처 현상하지 못했던 15만 장의 필름상자는 2007년 시카고의 한 경매장에서 뒤늦게서야 빛을 보게됐다.

 

마이어의 사망 후 380달러(한화 약 42만 원)에 팔린 필름에는 그녀가 그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주옥같은 사진들이 들어있었고, 엄청난 가치를 지닌 마이어의 사진들을 두고 한때 소유권을 두고 법적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눈을 감고서야 가치를 인정받은 그녀의 작품은 미국 문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미이어의 미스터리한 일생을 담은 영화와 책이 연이어 세상에 나왔다.

 

담담하고도 깊이 있는 마이어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긴 흑백사진들을 감상해보자. 

 


 


 


 

via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포토앨범 /NAVER tvcast​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