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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주례사 길어지자 귀에서 피 줄줄 흘리는 '귀피 흘리는 여자' 강한나

tvN '드라마 스테이지 - 귀피를 흘리는 여자'의 강한나가 결혼식장을 박차고 나오며 진짜 어른이 됐다.

인사이트tvN '드라마 스테이지 - 귀피를 흘리는 여자'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귀피를 흘리는 여자' 강한나가 긴 주례사에 피를 뚝뚝 흘리고 파혼을 선언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 귀피를 흘리는 여자'에서는 어느 날부터 갑자기 귀피를 흘리는 김수희(강한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희는 듣기 싫은 소리만 들으면 귀피를 흘리는 증상을 보였고, 병원에 찾아갔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웃집 소음은 물론 지하철 소음이 들려도 귀에서 피를 흘렸고, "소리가 이렇게 공격적인 놈인 줄 예전에는 몰랐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인사이트tvN '드라마 스테이지 - 귀피를 흘리는 여자'


김수희의 고통은 직상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직장 상사의 잔소리에도 귀피를 흘렸고, 결국 직장 상사들은 김수희를 불편해하기 시작했다.


그런 김수희는 남자친구 추재영(손우현 분)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서로 대화가 거의 없어 귀피를 흘릴 일이 없었다.


추재영은 김수희가 귀피를 흘리는 것에 대해 상담하자 "네 멘탈이 문제다. 멘탈이 두부 같아서 좀만 싫은 소리 들어도 두부처럼 으깨져서 귀에서 피가 나는 거다. 그래서 사회생활 어떻게 하느냐. 자기 최면을 걸어라"고 나무랐다.


김수희는 자신에게 윽박지르는 남자친구와 이별하지 못했고, 결국 결혼식까지 올리게 됐다.


인사이트tvN '드라마 스테이지 - 귀피를 흘리는 여자'


결혼식에서 긴 주례가 이어지자 김수희는 또다시 귀피를 흘렸고, 날아다니는 나비를 우연히 마주쳤다.


그는 나비를 보고 어린 시절 친구 차재훈을 떠올렸다. 차재훈은 김수희에게 "어른이 되면 내가 나를 구할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김수희는 차재훈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날부터 귀피를 흘리기 시작했던 것.


차재훈의 말을 떠올린 김수희는 부케를 바닥에 던지며 "안 하는 편을 택하겠다. 내가 나를 구해야 하니까. 난 그토록 원하던 어른이 됐으니까"라고 선언했다.


인사이트tvN '드라마 스테이지 - 귀피를 흘리는 여자'


결국 그는 결혼식장을 박차고 뛰어나왔다.


이후 김수희는 귀피를 흘리게 만든 이웃집에 항의를 하고, 직장 상사들에게 할 말을 당당하게 뱉는 등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1부작으로 방송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 귀피를 흘리는 여자'는 사회라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보호색을 잃어버린 평범하지만 평범할 수 없는 여자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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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드라마 스테이지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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