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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부위에 붙이기만 하면 '흉터+고통' 전혀 없이 치료되는 '케이블타이' 스티커

봉합 수술 없이 붙이는 것만으로 상처를 꿰맬 수 있다는 '케이블타이 스티커'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ZipLine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수많은 상처를 입는다.


교통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당할 때도 있고 요리나 작업 중 칼에 찔려 깊은 자상을 입을 때도 있다.


특히나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얼어있는 빙판길이 많아 운전 혹은 보행 중 사고를 당하는 시민이 많다.


사고가 나면 보통 병원으로 달려가 전문의의 진찰을 받게 되는데 일반적으론 의료용 실로 꿰매거나 스테이플러를 이용해 찢어진 피부를 봉합받게 된다.


인사이트ZipLine


하지만 이런 수술은 환자에게 고통을 안길 뿐 아니라 환자 몸에 흉터가 남는 등 여러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봉합 스티커'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상처 부위를 꿰매지 않고 흉터 없이 말끔히 봉합시켜주는 '케이블타이 스티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스티커는 2014년에 미국 의료용품 회사 'ZipLine'이 개발한 것으로 일본과 한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아 현재 배포 과정에 있다.


8cm와 16cm의 두 가지 크기가 있는데 크기와 상관없이 상처에 맞춰 잘라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상처를 충분히 지혈한 뒤 알코올 솜으로 상처 부위와 주변을 깨끗이 정리한다.


ZipLine


그러고는 이 스티커를 붙이고 끈을 조여 상처를 봉합하면 된다. 이 과정이 마치 '케이블타이'를 묶는 방식과 유사한 까닭에 '케이블타이 스티커'란 이름이 붙게 됐다.


이후 말끔하게 봉합된 상처 위에 보호 밴드를 덧붙이면 끝이다.


기존 꿰매는 방식이나 스테이플러 사용은 피부에 가해지는 힘이 분산돼 울퉁불퉁한 흉터가 남기 쉬웠다. 반면 이 제품을 사용하면 힘이 균등하게 나누어져 피부가 말끔하게 아문다는 평이 나온다.


통증 또한 다른 방식보다 덜하다고 알려졌다. 특히 처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다 전문의가 아닌 사람도 손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