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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와 '커플'되려면 이번 겨울 반드시 고백해야 하는 '심리·신체·사회'적 이유 3가지

겨울이 되면 많은 솔로인 사람들의 외로움은 더욱 커지기 마련이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이는 고백해야 하는 최적의 타이밍이기도 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제 곧 12월이 찾아오고 날씨는 더욱 추워진다. 올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N년 차 솔로들은 쓴 눈물을 삼킨다.


그러나 희망을 버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지금은 바야흐로 '겨울'이기 때문이다.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며 느낄 수 있듯 겨울은 '결핍의 계절'이다. 


결핍에서 오는 어감이 쓸쓸함을 더하겠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결핍은 무언가를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의미도 된다. 


때문에 겨울은 당신이 누군가의 공허한 마음을 채울 기회가 된다. 썸녀에게 품고 있던 마음을 고백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CJnDrama'


먼저 겨울철 솔로들의 겨울은 더욱 춥다. 외로울 때 '옆구리가 시리다'고 말하는 것처럼 심리적인 이유다.


토론토 대학 연구진은 남녀 6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바 있다.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외롭고 쓸쓸했던 경험을, 또 한 그룹은 연인과 함께하고 누군가의 고백을 받아준 경험을 떠올리게 했다. 


그 결과 아픈 기억을 떠올린 그룹의 평균 방 온도(21.44도)는 연인과의 경험을 떠올린 그룹의 평균 방 온도(24.02도)보다 낮게 나타났다. 


즉,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연인은 그 어느 때보다도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나의 아저씨'


이러한 결핍은 신체적인 변화로도 드러난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 때문에 오는 우울증을 흔히 '윈터 블루스(Winter Blue)'라고 한다. 


이 윈터 블루스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옆을 지켜주는 누군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효과적이다.


그 누군가가 바로 당신이 된다면 연인의 우울한 마음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손길이 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드라마 스테이지'


연말연시를 누군가와 함께 보내야 한다는 사회적인 관념 또한 당신의 고백에 성공 가능성을 더해 줄 것이다. 


성 관련 연구로 유명한 킨제이연구소에 따르면 기념일이 많은 연말연시 사람들은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진다. 


특별한 날은 연인 또는 가족과 보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그래서 솔로들에게 혼자 보내야 하는 겨울은 더욱 외로울 수밖에 없다. 


이 외로운 마음은 작은 따뜻함으로도 채워질 수 있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결핍을 채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지금까지 고백할 좋은 타이밍을 잡지 못해 고민만 쌓아갔던 솔로라면 이번 겨울을 놓치지 말자. 


당신이 춥고 외롭다고 느끼는 이 겨울이 고백에 있어 최적의 타이밍이 되어줄 것이다. 


때는 12월이고 거리에 울리는 캐럴과 찬란한 불빛들이 분위기까지 더해준다. 솔로였던 지난날을 훌훌 던져버리고 자신감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