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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마다 생기는 손톱 옆 '거스러미' 함부로 뜯어버리면 절대 안 된다

건조한 계절 유독 잘 생기는 손톱 옆 살갗이 일어나는 '거스러미'를 함부로 뜯어내다가 상처가 날 경우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건조한 계절만 되면 유독 심하게 손톱 주변에 올라오는 '거스러미'. 


보는 즉시 잡아 뜯어내고 싶은 충동이 일지만 잘못 뜯어냈다가 피를 봤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잠시 멈칫하기도 한다.


손톱깎이나 손톱용 미용가위를 찾아 깔끔하게 잘라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손톱이든 치아로든 거스러미를 떼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많다.


이렇게 잡아 뜯어버리다가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만약 고름까지 차면서 통증이 심해지면 그냥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인사이트Megan Lynne Ferrero


거스러미를 잘못 뜯어내 상처가 난 부분으로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염된 것을 '조갑주위염'이라고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손톱이 빠지거나 봉와직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특정 바이러스가 침투할 경우 시각장애나 뇌수막염에 걸릴 수도 있으니 결코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


피부과 전문의들도 "대부분의 조갑주위염 환자들이 작은 상처를 오래 방치해 악화한 경우가 많다"며 "비슷한 증상이라고 생각되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또 간혹 고름이 찬 상태에서 바늘 등을 이용해서 직접 고름을 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자가 치료는 2차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거스러미는 손이 건조하거나 단백질 등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 생긴다. 또 네일 관리를 자주 받는 경우에도 네일 리무버가 손의 유수분을 앗아가 거스러미가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하니 유의해야 한다. 큐티클을 자주 정리하는 것 역시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