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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로 뚝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밥 자주 먹으면 나트륨 많아 뚱뚱해진다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국밥은 나트륨 함량이 많아 자주 먹으면 비만을 유발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손발이 꽁꽁 얼고 코까지 시린 추운 날씨에는 뜨끈한 국밥만 한 음식이 없다.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추위를 싹 녹아내리기 때문이다.


푸짐하게 들어 있는 두툼한 살코기를 매콤한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맛을 자랑해 기분까지 좋아진다.


그런데 짭짤하고 진한 맛에 국밥을 자주 즐겼다면 이 기사에 주목해야겠다. 국밥을 즐겨 먹다간 '비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학 전문의들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뜨끈한 국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국밥의 국물에는 나트륨(소금)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


문제는 나트륨을 많이 섭취할수록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양대병원 내과 전대원 교수 연구팀이 나트륨 섭취량·짠 음식 섭취빈도와 비만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하루에 나트륨을 10g 이상 섭취하는 남성이 비만이 될 확률은 2g 미만 섭취하는 남성에 비해 1.6배나 높았다. 여성은 1.3배 높았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순대국밥' 1인분에는 3,088㎎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국물까지 모두 마시면 1일 영양소 기준치보다 나트륨을 154%나 더 섭취하게 된다.


소금은 근육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고 몸속 수분량을 유지하는 데 필수성분이다. 하지만 과도하면 건강에 위협이 된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위점막을 손상해 암으로 악화하는 위험성을 높이고, 소변으로 칼슘이 함께 빠져나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어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 불리지만 건강을 해치고 비만이 될 위험이 커지니 오늘부터 국밥 먹는 횟수를 줄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