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발매 전 유튜버들한테 커버곡 연습시킨다"…내부 고발자가 밝힌 '사재기'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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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박경이 쏘아 올린 '사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음원 사재기와 관련해 내부 고발자가 충격적인 실태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

지난 27일 티브이데일리 인터뷰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음원 사재기 수익 구조에 대해 낱낱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익 구조는 미리 돈을 받는 구조가 아닌, 브로커가 음원으로 생길 수익을 3대 7로 나눠 7을 가져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Brian Records'

7을 주면 연예 기획사 입장에서는 사실상 남는 게 없지만, 인지도 등을 높이는 점에서는 유리하기 때문에 대부분 브로커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관계자는 "일부 기획자들이 마케팅이란 착각 속 사재기 행위를 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수와 소속사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며 "브로커들이 굉장히 많은 기획자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심지어 관계자는 "브로커와 계약을 할 경우 음원이 나오기 전부터 유튜버들에게 노래 연습을 시키고, 미리 찍어둔 영상을 음원 발매 직후부터 업로드하는 식으로 진행한다"라고 털어놨다.

Instagram 'qkrrud78'

즉, '음원 순위 상승'을 뒷받침할 증거를 미리 마련해두는 셈이다.

한편 앞서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일자, 박경은 게시글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