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맹기용 셰프, ‘냉장고를 부탁해’ 자진 하차

via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셰프가 끝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하차한다.


지난달 30일 맹기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이상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맹기용은 "지난번 녹화 이후 더 이상 녹화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저의 출연에 대한 항의 말씀에 더이상 우려하시지 않도록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듯하여 글을 남깁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저로 인해 좋아하셨던 프로그램에 실망하신 분들과 격려를 해주셨던 분들과 저를 믿고 보듬어준 제작진과 셰프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죄송했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라며 주변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맹기용은 자신도 '냉장고를 부탁해' 애청자였다면서 "물론 저는 다른 셰프님들과 비교 대상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평소 존경하는 셰프님들을 만나고 함께 지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게스트님께 저의 요리를 만들어드릴 수 있는 기회라 용기를 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방송 하루 만에 세상이 너무 달라져버렸습니다. 그 뒤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수를 만회하는길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을 다 못 보여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출연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서게된 부분을 거듭 사과했다.

그는 "앞으로 어떠한 상황이라도 많은 질타와 충고의 말씀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아직 전 어리고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해야 할 일도 많기에 어제의 실수와 오늘의 눈물을 교훈 삼아 지금보다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맹기용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20대 훈남 셰프로 화제를 모았으나 '맹모닝', '오시지' 등 메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