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중국판 무한도전’ 나온다”

via MBC '무한도전'

 

중국판 '무한도전’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30일 MBC는 "중국 베이징 CCTV본사에서 CCTV1채널과 함께 '무한도전' 중국판 합작 정식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10월부터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이날 CCTV 장녕 부사장은 체결식에서 "'무한도전'은 각기 다른 군중의 삶을 조명하고 중국과 한국문화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녕 부사장은 "중국 내에서 방송되고 있는 무한도전의 유사, 짝퉁 프로그램은 CCTV1채널에서 제작되는 중국판 '무한도전'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MBC 권재홍 부사장은 "CCTV1채널의 중국 내 영향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무한도전'이 CCTV와 만나 중국 현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MBC는 "현재 중국에서 여러 방송사가 '무한도전' 유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MBC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피해를 끼쳤다"며 "CCTV1에서 방송되는 것 이외에는 MBC와 무관한 것으로 '무한도전'로 오인하게 하거나 혼동을 유발하는 행위는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판 '무한도전'은 CCTV1 채널에서 12부로 제작돼 오는 10월 25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