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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걸린 어린이 도와주기 위해 '야간업소'에서 넉 달 치 출연료 가불받은 연예인

'뽀빠이' 이상용이 과거 1,800만원짜리 수술비를 대기 위해 야간업소에서 넉 달 치 출연료를 가불받은 기억을 꺼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KBS1 'TV는 사랑을 싣고'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뽀빠이'로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야간 업소에서 네달 치 출연료를 가불받았던 과거가 있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상용이 출연해 지금까지 567명의 심장병 수술을 도왔다고 전했다.


그는 찾고 싶은 인연으로 가장 먼저 수술을 도왔던 도상국이라는 아이를 꼽았다.


인사이트KBS1 'TV는 사랑을 싣고'


이상용은 "내가 '모이나 노래하자' MC를 보고 있을 때 '심장병 수술해야 할 아이가 있다'고 들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였다. 일단 수술을 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상용 역시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상용은 "제가 그때 600만원 전세를 살 때였다. 수술비가 1,800만원이었다. 결국 야간업소에 가서 4개월 치 출연료를 당겨서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용의 도움 덕에 도상국씨는 무사히 수술을 받았고, 1995년에 결혼을 했다.


인사이트KBS1 'TV는 사랑을 싣고'


당시 주례를 이상용이 보기까지 했다. 이상용은 "식장에서 나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렸다. 살려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안 좋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미국으로 떠났다. 이제 안정이 됐으니 다시 만나고 싶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 도상국 씨는 사정이 있어 방송에 나오지 못했다.


도상국 씨는 전화 연결을 통해 "꼭 한번 찾아뵙겠다"며 마음을 전했고, 대신 아들이 찾아와 이상용에게 큰절을 올렸다.


Naver TV 'TV는 사랑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