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동안 거울만 보는 영상으로 이틀 만에 조회 수 '106만' 찍은 유튜버 짱재영

YouTube '짱재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시간 동안 '던질까 말까' 춤을 추는 영상으로 구독자 200명에서 단숨에 12만 명을 돌파했던 유튜버 짱재영이 이번에는 이틀 만에 조회 수 106만 회를 기록했다.

대체 이번에는 어떤 영상으로 조회 수를 폭발하게 했을까.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짱재영'에는 '거울 속 내 모습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바라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제목 그대로 3시간 동안 화장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말없이 바라봤다.

YouTube '짱재영'

흰 셔츠에 검은색 넥타이까지 차려입은 그는 중간중간 턱을 매만지고 사랑의(?) 총알을 쏘는 등 거울을 바라보며 잔망스러움을 뽐냈다.

하지만 10분도 되지 않아 팔짱을 끼고 한숨을 내쉬는 등 지루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30분이 지나자 그는 가만히 서 있는 게 좀이 쑤시는지 거울 속의 자신과 가위바위보를 하기도 하고 춤을 추기도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1시간 반이 지난 시점, 점점 견디기 힘들어지는지 겨우 눈을 치켜뜨는 그의 모습은 며칠간 잠을 자지 못한 수험생보다 더 피곤해 보였다.

그렇게 거울만 바라본 지 2시간이 지나고, 그는 이제 가만히 서 있는 것조차 힘이 드는지 세면대에 팔을 올리고 다리를 구부리는 등 한 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했다.

YouTube '짱재영'

마침내 목표 시간인 3시간을 십 분 앞둔 그는 날아가는 정신을 간신히 부여잡고 있는 듯 완전히 지친 모습이었다.

그저 3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거울만 보는 다소 난해한 콘텐츠임에도 해당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조회 수를 얻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수많은 영상들이 쏟아지는 요즘 오랜 시간 동안 단순한 행동을 하는 그의 콘텐츠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며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해당 영상을 올린 직후 또 구독자 수가 폭발해 22일 기준 구독자 15만 6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YouTube '짱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