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누워서 휴대폰으로 물건 고르는 사람 '우울증' 환자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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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 누르기만 하면 원하는 물건이 집 앞까지 배달된다.


시간 낭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물건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쇼핑'은 현대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이런 모바일 쇼핑에 심각하게 의존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져 이목이 쏠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독일 하노버 의대(Hannover Medical School) 심리치료 전문 뮐러(Müller) 박사와 연구진이 '온라인 쇼핑 중독'을 호소하는 환자 12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도쿄!'


연구원들은 이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다음 일반적인 사람보다 우울증,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가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이유는 이러하다. 우선 온라인 쇼핑은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일절 하지 않는 것을 가능하도록 만든다. 


어떤 사람과도 말하지 않고 집 밖에 나가지 않아도 원하는 물건을 얻을 수 있다. 종일 집안에만 틀어박혀도 사는 데 지장이 없다는 의미다.


또한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최저가'에 집착한다. 그러다 보니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뜻 물건을 구매하지 못하는 '구매 장애(Buying-Shopping Disorder)' 증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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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온라인 쇼핑과 우울증의 상관관계, 구매 장애 증상의 심각성이 지금까지는 큰 문제로 인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구진은 온라인 쇼핑에 몰입하면서 인간관계가 붕괴되는 사례가 폭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어떤 선택지도 고르지 못하게 됐다는 자괴감과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호소하다 우울증, 정서 불안 등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연구진 전망이다.


당신은 어떠한가. 꽤 오랫동안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만 물건을 사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가.


매우 편리하다는 강점을 완전히 외면할 수는 없지만, 때때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오프라인 쇼핑에도 큰 장점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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