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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사별 후 임신 알았다"···'혼밥'하러 온 다둥이 엄마 사연에 오열한 김수미

'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미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한 여성의 사연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배우 김수미가 다둥이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에 함께 오열하고 말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넷째를 임신한 다둥이 엄마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미의 가게에 찾아온 한 여성은 자신을 17세의 어린 나이에 결혼한 다둥이 엄마라고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김수미는 "왜 혼자 왔어?" 애들이랑 안 오고? 아빠는?"이라고 물었다.


여성은 조심스럽게 "사별했어요"라고 답했다.


안타까운 대답을 접한 김수미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그에게 "뭐라구요?"라고 되물었다.


여성이 현재 임신 중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여성은 "남편이 지난 4월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이 떠난 후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답했다.


여성의 이야기를 접한 김수미는 마치 본인의 이야기라도 되는 양 눈을 질끈 감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여성이 식당에 찾아온 이유는 남편이 생전 김수미의 팬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남편이 전원일기 시절부터 팬이었다. 수미네 반찬도 즐겨 봤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간장게장, 된장찌개 등을 챙겨주던 김수미는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여성을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네 아이를 두고 남편을 일찍 떠나보낸 아내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김수미는 마지막까지 여성을 살뜰하게 챙긴 후 자신의 개인 연락처까지 쥐여 보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같이 울었다", "너무 안타까웠다"며 여성을 향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Naver TV '밥은 먹고 다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