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볼일 보고 안 씻은 손 닿기만 하면 깨끗이 해주는 '세균 박멸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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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에 들어설 때마다 늘 우리의 기분을 찝찝하게 만드는 광경이 있다.


바로 볼일을 본 후에도 손을 씻지 않고 그대로 밖을 휙 나가버리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습관은 손에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병원성균을 득실거리게 만들며, 패혈증이나 중증 피부감염 등을 퍼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최근 해외에서는 손을 씻지 않는 사람들의 위생 문제를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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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발명품은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지난달 진행한 '2019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서 '국제 TOP 20'을 수상한 작품이다.


현재 홍콩 대학에 재학중인 2명의 대학생은 지난 2000년대 초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감염병 '사스'를 보며 공중 보건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에 학생들은 이산화티타늄 재질의 광촉매로 코팅된 유리 튜브를 화장실 손잡이로 만들었다.


이 튜브는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화학 반응이 일어나 표면에 닿는 박테리아를 자동으로 분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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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자외선 또한 손잡이 스스로 얻는다. 손잡이는 문을 열고 닫을 때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내부 발전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에너지로 변환시킨다.


실제로 테스트를 거친 결과, 손잡이는 99.8%의 미생물을 제거할 수 있었다. 이는 손을 씻고 닦는 것보다 더 뛰어난 효과다.


이처럼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손잡이는 홍콩의 일부 쇼핑몰에 도입된 상태다.


학생들은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쇼핑몰과 호텔, 병원 및 공중 화장실에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다이슨과 협력해 이 제품을 홍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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