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j.caehyeon'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학창 시절, 학교가 끝나면 학원 가기 전에 항상 들르던 곳이 있다.
단돈 500원만 있어도 먹고 싶은 걸 아무거나 골라 먹을 수 있던 분식집이 그 주인공이다.
그중에서도 빛깔 좋은 비주얼과 코끝을 자극하는 냄새로 유혹하던 떡볶이는 단연 학생들의 최애 메뉴로 꼽혔다.
특히 일반 그릇이 아닌 종이컵에 담아주는 '컵 떡볶이'는 그 시절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에게 든든함을 선사했다.
Instagram 'cew._.s2'
기본 300원, 조금 더 큰 사이즈는 500원만 내면 컵에 넘칠 정도로 떡과 어묵이 한가득 담겨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졌다.
또한 이쑤시개로 어묵과 떡을 동시에 콕 찍어 먹으면 매콤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입안을 어지럽혔다.
한 누리꾼은 "홀린 듯 먹다가 학원 지각한 적도 많다"며 "그래도 국물까지 호로록 먹던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다"고 회상했다.
예전보다는 아니지만, 현재도 초등학교 근처 분식점에 가면 컵볶이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추억을 되새겨볼 겸 기회가 된다면 자신의 모교 앞 분식점으로 가 오랜만에 컵볶이를 맛보는 건 어떨까.
Instagram 'kongdeng_2'
Instagram 'yoonh_17l'
Instagram 'kongdeng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