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데뷔 20주년' 맞은 밴드 '넬' 가을 감성 가득한 화보 공개

인사이트사진 제공 = 싱글즈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패션 매거진 '싱글즈'가 올해 결성 20주년을 맞이한 밴드 '넬'의 4인 4색 화보를 공개했다.


넬은 지난 10일 정규 앨범 'COLORS IN BLACK'을 발표하며 이번 앨범에 대해 '곡마다 색깔이 전부 다른 앨범이자 어두운 감정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색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넬은 새로운 앨범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이번 앨범이 어떤 의미로 다가왔으면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음악을 듣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해석이 되는 거라 매력적인 거로 생각한다. 이런 내용의 음반을 내는 뮤지션이 있다는 것을 느껴주면 우리에겐 가장 뿌듯한 일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밴드 중 멤버 교체 없이 결성 20주년을 맞은 밴드는 넬이 유일무이하다. 자랑스러워할 만한 수식어에 대해 김종완은 "우리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보다는 넬이 유일무이하다는 현실 자체가 조금 안타깝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싱글즈


성격 차이 등으로 인해 멤버 교체가 이루어질 순 있겠지만 록 음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는 꼭 그런 이유만이 아닌 것 같더라. 오랫동안 팀을 유지하며 끌고 가는 조건 중엔 운발도 존재하니까."라며 안타까운 마음도 드러냈다.


지난 8월 9일부터 약 한 달간 클럽 콘서트를 개최한 넬은 이번 공연에 대해 "작은 공연장만이 가져다주는 매력이 있다. 작은 공간에서 얼굴, 숨을 가까이 맞대고 보면서 연주하는 것도 재미있으니까.


인사이트사진 제공 = 싱글즈


시기도 8월이 결성 20주년이 되는 때라 더욱 의미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큰 선물은 가까이에 모여 있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20년을 기념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며 공연 소감을 전했다.


유일무이한 밴드 '넬'의 화보와 인터뷰는 잡지 '싱글즈' 11월호와 '싱글즈'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