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원된 할루시제니아 조감도> via BBC
외계인과 같은 외모로 '할루시제니아(hallucination·환상)'라는 이름이 붙었던 고대생물)의 외모가 복원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지는 영국 케임브리지대(Cambridge University)와 캐나다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의 연구팀이 고대 생물 '할루시제니아'의 머리 화석 조각을 발견해 완벽히 복원했다고 밝혔다.
할루시제니아는 5억 년 전 캄브리아기에 존재했던 고대 생물로 몸통의 길이가 0.5cm 정도로 작고, 지네처럼 긴 몸통과 많은 다리를 가진 기괴한 외모가 특징이다.
그동안 할루시제니아의 완벽한 모습은 알 방법이 없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할루시제니아의 화석은 머리가 발견되지 않아 어느 쪽이 꼬리인지를 구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via BBC
그러나 연구팀은 최근 캐나다에서 머리 화석을 발견하는데 성공하면서 진전이 없던 연구에도 활기를 띄게 됐다.
연구팀은 화석에서 눈과 이빨을 발견해 베일에 싸여있던 할루시제니아의 완벽한 모습을 복원할 수 있었다.
한편, 연구진은 할루시제니아의 복원이 캄브리아기에 생명체가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를 설명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용 기자 jiny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