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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먹기 전 공복에 운동하면 살 '2배' 더 빠진다

아침 식사를 하기 전 운동을 하면 인슐린 수치가 낮은 상태에서 운동하게 돼 지방이 2배 이상 소모되고 근육이 더 잘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오 마이 비너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조금만 운동해도 살이 쏙 빠지는 것은 전 세계 모든 다이어터들의 꿈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쉽고 빠르게 살을 뺄 수 있을지 몰라 헤매는 이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기 전에 운동하는 것이 특히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최근 영국 버밍엄 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 연구팀은 아침 식사 전에 운동하는 것이 식사 후 운동을 하는 것보다 지방 소모가 2배 더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2'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비만 혹은 과체중인 성인 남성 30명을 아침 식사 전에 운동을 한 그룹과 아침 식사 후에 운동을 한 그룹으로 나눠 6주 동안 관찰했다. 이때 두 그룹 모두 동일한 운동과 식사를 하게 했다.


그 결과 아침 식사 전에 운동을 한 사람들이 아침 식사 후 운동한 사람들에 비해 지방이 2배 이상 많이 연소됐다.


또한 인슐린의 저항성과 혈당조절이 개선돼 당뇨병과 심장병의 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침까지 공복을 유지하면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고 이 상태에서 운동하게 되면 운동이 지방조직과 근육 내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 연소량이 늘어난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웃어요 엄마'


이어 하비에르 곤살레스(Javier Gonzalez) 박사는 "아침 식사 전에 운동하면 지방은 더 쉽게 제거되고 근육은 더 쉽게 생성된다"라고 덧붙였다.


단,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자는 심장박동수나 혈압이 높아질 수 있고 허리디스크나 관절염이 있다면 자고 일어난 직후 유연성이 떨어져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아침 운동이나 공복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평소 운동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 아침을 먹고 운동을 했다면 배가 고프고 힘들더라도 날씬해진 모습을 상상하며 아침 식사 전에 운동하도록 하자.


조금만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