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회 연설하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고집이..."라고 메모한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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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보채기용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증명하듯 나 원내대표가 연설 내내 이와 같은 말을 메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집권 4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이날 시정연설 동안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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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에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겠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고집이...", "조국 감싸기", "하나도 안 바뀌었습니다", "사과는커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연설이 끝난 뒤 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이 사과는커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한 유감만 표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그만큼 투쟁했지만, 대통령의 고집이 그대로라는 것을 확인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수처법을 조속히 처리해달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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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조급증이 일을 그르칠 수 있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숙의와 협의를 통해서 최선의 답을 찾는 게 국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 측의 반응과는 상반되게 여당은 33분의 연설 시간 동안 28번의 박수를 보내며 뜨겁게 호응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혁신과 포용, 공정, 평화 4가지 방향에 공감한다며 정부 예산안을 국회가 신속히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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