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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운동 딱 '5시간'만 하면 매일 술 마셔도 된다"

일주일에 운동을 5시간가량만 하면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사망률이 높지 않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느덧 2019년 한해도 저물어가고 있다. 연말이 머지않았다는 건데, 이 시즌만 되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술자리가 많아지게 된다.


대학생들은 각종 종강 파티와 연말 모임으로 분주하게 될 테고 직장인들 역시 송년회를 준비할 것이다.


이러한 만큼 간 건강을 평소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데 술자리가 잦아지면 건강을 챙기기가 여간 쉽지 않다.


저하되는 간 건강을 케어하려면 무슨 방법이 가장 좋을까. 답은 멀리 있지 않다. 하루 1시간, 일주일에 딱 '5시간' 만 땀에 온몸이 젖을 정도로 운동을 하면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BANGTANTV'


실제 이렇게 할 경우 술을 진탕 마셔도 사망 확률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어서 소개한다.


과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주일에 5시간 운동하며 술을 마시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확률이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시드니 대학교 연구진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영국 성인 36,370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소비량과 운동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중 85%는 '종종 마시는 편'이라고 답했고, 13%는 '하루 권장량을 훨씬 뛰어넘게 마신다'고 응답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자체발광 오피스'


이들을 연구해본 결과 일주일에 2시간 반 정도 운동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술을 매일 마시지만 일주일에 5시간 이상 운동하는 사람들은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도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들은 "술은 몸속 세포의 염증을 증식 시켜 암과 심장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면서도 "하루에 한 시간만 운동해도 알코올이 세포에 일으키는 염증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이 활성화되기에 사망률이 낮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