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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포터'처럼 몰래 몸 숨길 수 있는 현실판 '투명 망토' 개발됐다

메타 물질을 이용해 해리포터 속 투명망토가 실제로 구현됐다.

인사이트영화 '해리포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 해리포터 속 주인공처럼 '투명 망토'를 입고 거리를 걷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상상 속, 판타지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투명 망토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투명 망토가 구현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다수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캐나다 군사 위장복 제조업체 Hyperstealth Biotechnology Corp 회사 대표는 최근 10년에 걸쳐 완성돼 특허까지 받은 '투명 시트'를 공개했다.


인사이트Hyperstealth Biotechnology Corp


대표는 "지금은 군사적으로만 사용되지만 일반인들이 사용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조업체에서 선보인 투명 시트는 안쪽으로 사람이 들어갈 경우 전혀 겉모습이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열 감지 센서에도 감지되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투명 시트'의 핵심 키는 빛의 굴절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메타 물질에 있다.


빛은 물체에 닿으면 흡수되거나 반사돼 굴절을 하며 사람이 물체를 볼 수 있게 한다.


인사이트Hyperstealth Biotechnology Corp


이러한 물체를 완전히 투명하게 보이려면 빛을 모두 투과시키되 빛을 제어해 굴절률이 주변 물질의 굴절률과 같아야 한다.


쉽게 말해, 물에 담긴 컵의 빨대는 꺾여 보인다. 이는 빛의 굴절률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빛을 제어해 동일 굴절률을 가진 물건을 놓는다면 빛은 빨대에 닿지 않고 지나가게 되며 투명하게 보일 수 있다.


인사이트Hyperstealth Biotechnology Corp


이렇게 빛을 인위적으로 굴절시킬 수 있는 물질이 바로 메타물질이다. 메타물질은 굴절을 이용해 물체를 안 보이게 인위적으로 설계한 물질이다. 흐르는 물이나 바람으로부터도 저항 받지 않는다.


메타물질을 이용하면 차량, 선박, 비행기 등도 공기저항 없이 움직일 수 있다. 또 향후 전투기, 잠수함, 미사일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날로 발전하는 무궁무진한 과학 기술에 매번 놀라울 따름이다. 앞으로 인간이 또 어떤 새로운 과학을 얻고 어떻게 다른 세상을 바라보게 될지 기대된다.


아직은 투명 시트에 불과하지만 곧 해리포터 속 해리와 친구들처럼 투명 망토를 몸에 걸칠 날이 머지않았다.


YouTube 'The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