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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회사 여직원 보고 전화했는데 중얼거리면서 '단칼'에 거절 버튼을 누르더군요"

회사 여직원의 '칼거절'을 눈으로 목격한 남성은 이유 모를 눈물이 맺히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거절은 누구에게나 상처가 되는 일이다.


사연 속 이 남성도 그랬다. 심지어 이 남성은 거절을 눈으로 목격하는 바람에 충격이 배가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여직원에게 상처받은 한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A씨는 평소처럼 출근길을 나섰는데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회사 여직원의 뒷모습을 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반가운 마음에 A씨는 핸드폰을 들어 여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적으로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저 같은 동료로서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나 나누며 출근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앞서가던 여직원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발신자를 확인하더니, 이내 무언가 중얼거렸다. 이후 잽싸게 거절 버튼을 누르고 주머니에 도로 핸드폰을 집어넣었다.


눈앞에서 '칼거절'을 보게 된 순간, 남성의 눈에는 이유 모를 눈물이 맺혔고 시야가 뿌예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SK telecom'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출근도 전에 전화하다니 그래도 싸다", "도착할 때까지 숨어갔을 듯", "왜 남 얘기 같지 않지"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중 한 누리꾼은 A씨의 사연을 보고는 한 드라마 명대사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내가 옳은 방향으로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해도 한가지는 기억하자. 나도 누군가에게는 개X끼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