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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전부 진리야. 그곳도 외로울까 걱정된다"···설리 절친이 인스타에 남긴 슬픈 편지

설리의 절친인 배우 김선아가 절절한 심정을 표현하며 설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Instagram 'sunaaa1124'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배우 김선아가 세상을 떠난 가수 설리를 진심으로 애도했다.


지난 18일 김선아는 인스타그램에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김선아와 설리는 민낯에 가까운 얼굴로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얼굴을 맞대고 사진을 찍으며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aaa1124'


김선아는 해당 사진과 함께 "안녕. 내 전부, 제일 소중한 진리야"라고 시작하는 편지도 올렸다.


그는 "일어나서 정신을 차려보니깐 아직도 세상이 무너져있어. 혹시나 거기도 외로운 곳일까 걱정도 많이 되고 믿어지지 않아"라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이어 김선아는 "얼마 전에 '나밖에 없지?'라고 사랑스럽게 웃으면서 말한 넌데 너밖에 없는 나는 정말 심장이 너무 아파"라고 설리를 잃은 슬픔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선아는 "진리가 사랑한 사람들 내가 잘 챙겨줄게. 잘 지내도록 노력할게.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고맙고 또 고마워"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인사이트Instagram 'sunaaa1124'


지난 2017년 영화 '리얼'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선아와 설리는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설리의 단독 예능 프로그램인 V LIVE '진리상점'에 김선아가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4일 짧은 생을 마친 설리는 17일 발인을 하고 영면에 들어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