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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와 함께 사는 사람은 매일 '강제 산책' 당해 더 오래 산다

스웨덴 웁살라대 토브 폴 박사 연구팀이 뇌줄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귀여운 강아지 사진 또는 영상을 보며 "나만 댕댕이 없어"라고 울부짖었던 이들에게 또 슬픈(?) 소식이 있다.


바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 키우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한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다는 것이다.


최근 열린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스웨덴 웁살라대 토브 폴 박사 연구팀이 뇌줄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40~85세 환자들 중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퇴원 후 사망 위험율에 대해 진행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 결과 강아지를 기르는 사람의 사망 위험율이 33% 적었다.


또한 캐나다 토론토대는 강아지와 함께 사는 사람이 어떤 원인에서든 사망 위험을 24% 낮췄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뇌졸중 사망 위험은 65%,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31%로 낮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두 연구 모두 사망률을 낮춘 주요 원인으로 '산책'을 꼽았다. 강아지가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속도, 정해진 거리를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 셈이다.


실제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때때로 원하지 않는 산책을 해야하기도 한다.


웁살라대 연구팀은 "강아지와 함께 살면 신체 활동에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