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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설사' 쏟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 7가지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피해야 할 식품 7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혹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배가 아프면서 설사가 나오는 이들이 있는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질병은 전 인구의 약 20%가 경험하는 흔한 소화기 질환 중 하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느끼면 배가 찌릿하며 아프고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느낀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증후군 탓에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해 일상 생활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심리적인 요인, 특정한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만약 당신이 이런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7가지를 소개한다.


1. 유제품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방이 많은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푸딩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유 및 유제품에 든 유당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유발 및 악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장을 위해서는 두유나 코코넛밀크 등 대체재를 섭취하거나 유당이 들지 않은 '락토 프리 우유'를 섭취해야 한다.


2. 양파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양파는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긴 하지만 장이 예민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는 불편감을 높이는 음식이다.


양파가 대장 내 가스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방울 양배추, 콜리플라워 등이 가스를 생성하는 음식에 해당한다.


일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이러한 음식을 완전히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3. 떡볶이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고추가 위와 대장을 자극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소화 시간을 단축해 설사와 통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라면, 튀김 등과 같이 기름진 음식은 장을 자극하고 대장 컨디션을 빠르게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을 재촉한다.


4. 시리얼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내장 운동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시리얼, 통밀빵, 구운 콩, 팝콘, 통밀 파스타, 퀴노아, 견과류 및 씨앗 등 고섬유질 음식을 모두 피해야 한다.


이러한 음식들은 변비와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일 경우는 예외다.


5. 탄산음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탄산음료를 마시면 배가 벙벙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는 착각이 아닌 실제로 복부를 팽창시키는 것이었다.


톡 쏘는 청량감이 매력적인 음료지만 불행히도 탄산음료는 복부에 그만큼 자극이 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증상을 악화시키는 탄산음료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


6. 카페인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라면 카페인도 피해야겠다.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증가 시켜 배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커피를 마셨을 때 증상이 나타났다면 카페인 섭취를 하루 3잔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카페인은 일반 초콜릿, 에너지 드링크, 감기약 등에도 들어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7. 알코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 날이면 꼭 설사한다고 토로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알코올이 내장 내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은 음식이 소화관을 통해 이동하는 과정에 영향을 끼쳐 내장의 투과성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


적어도 일주일에 2일 이상 술을 피하고 1일 2잔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