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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교정러'들 위해 현직 치과의사가 망할 각오하고 알려주는 올바른 '양치법'

현직 치과의사 유튜버가 치아 교정을 한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양치법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치아 건강과 미용을 위해 치아 교정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런데 치아 교정만 한다고 예쁜 치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쁘고 건강한 치아를 갖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 필수다.


그런데 교정 장치를 하고 나면 양치를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무리 깨끗이 닦는다고 해도 자꾸만 치아와 교정기 사이사이에 끼인 음식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 


이처럼 교정 후 올바른 양치법을 알지 못해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현직 치과의사가 교정기 양치의 정석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지난 8월 강북 예치과 이상수 대표원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치과의사 이상수'에는 교정기 양치법 영상이 올라왔다.


이 원장는 먼저 교정 장치를 하고 양치를 할 때 필요한 준비물을 소개했다. 준비물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바로 '교정 칫솔'과 '치간 칫솔'이다.


교정 칫솔이 따로 필요한 이유는 모가 반듯한 일반 칫솔과는 달리 교정 칫솔은 가운데가 'V자' 형태 혹은 'ㄷ자' 형태로 움푹 패어있어 치면에 툭 튀어나와 있는 교정 장치를 피하면서도 깨끗이 양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치아와 치아 사이를 닦는 치간 칫솔의 경우 교정기와 치아 사이사이를 말끔히 닦아줘 교정기 자체에 낀 플라그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단, 치간 칫솔처럼 치아와 치아 사이를 닦는 역할을 하는 치실은 교정 장치 때문에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이를 닦기 전 이 원장은 교정 양치의 경우 섹션을 나눠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번에 닦으려면 칫솔모가 교정 장치에 걸려 제대로 닦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치아의 씹는 면을 닦아준다. 이때는 가급적으로 칫솔모를 교정 장치를 향하게 한 후 교정 장치와 치아 사이에 칫솔모를 넣어서 사이 부분을 닦아준다.


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치아의 위쪽인 씹는 면을 다 닦았다면 이제는 교정 장치의 아래쪽 잇몸 부분을 닦아준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교정 장치가 있는 쪽으로 향하게 한 다음 칫솔모를 넣어서 닦는다.


특히 이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교정 장치와 잇몸 사이를 닦는 것을 놓친다"라면서 "이 부분도 모두 신경 써서 닦아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치아 안쪽 부분에 교정 장치가 있는 '설측 교정'의 경우에는 어떻게 양치를 해야 할까.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이 원장은 "설측 교정을 했을 경우 치아의 앞면은 일반적인 양치법으로 닦아주고 뒷면은 칫솔을 세워서 닦아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안쪽을 닦다 보니 제대로 닦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최대한 꼼꼼히 닦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다음에는 찌꺼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치간 칫솔을 사용해서 닦아준다.


치간 칫솔을 사용할 때는 세워서 교정기와 치아 사이에 넣어 위아래로 진동을 주면서 깨끗이 닦으면 된다.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마지막으로 치간 칫솔로 치아와 치아 사이를 닦아준다.


교정을 하게 되면 치아가 이동하면서 사이에 틈이 생기게 돼 음식물이 많이 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꼼꼼히 닦아야 한다.


닦을 때는 보통 이를 다문 상태에서 치간 칫솔을 사용하기 편하게 살짝 꺾어준 후 사용한다.


이 원장은 이때 치아 사이에 틈이 없어 치간칫솔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닦아주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


영상에서 그는 누리꾼들이 질문했던 '워터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워터픽이란 고압의 물을 분사해 입안의 찌꺼기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해주는 구강 세정기다.


이 원장은 "워터픽은 효과적인 구강 청결 도구"라면서 "교정 장치를 했을 때는 특히 워터픽이 아주 편해 권해 드리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교정한 지 일 년이 넘었는데 처음 알았다", "교정한 병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유용했다", "바보처럼 치실을 사용하려 했다. 좋은 정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교정 장치 때문에 양치질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오늘부터 이상수 원장이 알려준 방법대로 양치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깨끗이 양치질을 한다면 평소와는 다른 개운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YouTube '치과의사 이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