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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안 마시다 병원 실려 온 환자의 몸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돌멩이'의 양

물을 잘 마시지 않다가 하반신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환자의 몸에서 엄청난 양의 결석이 발견돼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SiriAnan Prasit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꾸준한 물 섭취가 우리의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또 하나 등장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시암뉴스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습관을 유지하던 환자의 몸에서 수백 개의 '결석'이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태국 얄라시에서 비뇨기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시리아난 프라싯(SiriAnan Prasit)은 최근 자신을 찾아온 한 환자를 진단했다.


환자는 "허리부터 아랫배까지 계속해서 고통이 느껴진다"며 하루빨리 원인을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SiriAnan Prasit


이에 환자의 몸을 살펴보던 프라싯은 환자의 방광에 엄청난 양의 요로 결석이 들어있음을 알게 됐다.


결석은 소변이 농축되면서 생긴 칼슘이나 산 등이 뭉쳐져 만들어진 물질로, 신장의 요관을 막아 극심한 통증과 감염,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결석의 원인은 대부분 체내 수분 부족에서 기인한다.


프라싯이 환자에게 "평소에 물을 얼마나 마시냐"고 묻자 환자는 "사실 물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인사이트프라싯(좌측)과 동료 / SiriAnan Prasit


결석 제거 수술에 들어간 프라싯은 환자의 몸에서 수백 개에 달하는 결석을 빼냈다.


너무나 많은 양에 프라싯은 일일이 결석의 개수를 세지는 못했으나, 결석은 한 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양을 자랑했다.


이후 프라싯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결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자 환자의 방광과 결석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프라싯은 "허리와 신장에 통증을 느낀 환자에게서 수많은 결석이 나왔다"며 "이렇게 되고 싶지 않다면 하루 6~8잔의 물을 마실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