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서 전자발찌 차고 나왔다가 DM으로 "X나 싫어" 욕먹은 배우

인사이트OCN '타인은 지옥이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타인은 지옥이다'서 소름 돋는 살인마 313호를 연기한 배우 이중옥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OCN '타인은 지옥이다'서 홍남복으로 열연한 배우 이중옥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이중옥은 "연기 인생 20년 동안 악역만 맡았는데, 홍남복이 악인 1위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맡은 홍남복은 에덴고시원의 313호에 사는 기분 나쁜 남자다.


인사이트OCN '타인은 지옥이다' 


늘 부스스한 머리카락에 늘어난 런닝, 파란색 추리닝 바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여기에 뿔테안경을 쓰면 홍남복의 모습이 완성된다. 문을 닫지도 않고 야한 동영상을 보고, 벽에 포르노 잡지 등을 붙여놓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이중옥은 "웹툰을 많이 참고해서 원작 분위기를 따라가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홍남복 역할에는 원작에 없는 설정이 추가되기도 했다. 바로 전자발찌를 찬다든지, 장기밀매를 하는 설정이 그것이다.


인사이트OCN '타인은 지옥이다' 


그는 "그런 요소들을 모아서 시청자에게 하나를 보여드려야 하니 수월하지는 않았다. 순화된 캐릭터가 그 정도였다. 여성분들이 볼 때 혐오스럽지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접적인 부정적인 반응도 날아들었다.


이중옥은 "댓글도 댓글이고, 개인적으로 메시지(DM)들이 날아왔다. 'X나 싫어'라는 메시지가 날아왔다. 처음에는 기분 안 좋았는데 그게 칭찬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무서운 캐릭터이다 보니 주변의 반응도 조금 남달랐다. 특히 거리를 다닐 때 그런 경우가 많았다.


이중옥은 "젊은 친구들이 이름은 모르고 313호라고 했다. 사진 요청을 할 때도 선뜻 못 오고, 쭈뼛쭈뼛 거리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중옥은 참 착한 사람이라고. 그는 "작품은 작품이고, 나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 다음에는 착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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