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불가사리에 노화 방지해주는 DNA 있다” (연구)


 

쓸모없는 존재로만 여겨졌던 불가사리가 '불로장생'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를 쥐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과학자들이 최근 불가사리가 수백년 동안 '노화' 없이 생존하는 이유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대학 연구진은 최근 "불가사리는 인간의 DNA와 달리 '늙지 않는' DNA를 생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인간의 노화는 DNA 염색체 끝 부분에 있는 염기서열 부위 '텔로미어(telomere)'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세포가 세포분열을 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는 점점 짧아지다가 매듭만 남는다. 그러면 체세포는 죽음에 이르는데 이는 그동안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따라서 체세포 DNA의 텔로미어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낸다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해 왔다.

 

그런데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Gothenburg) 연구진이 "불가사리는 복제를 통해 새로운 '텔로미어'를 생산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인간 노화에 대한 연구가 새 국면을 맞았다.  

  

더 놀라운 것은 불가사리가 생산하는 새로운 텔로미어는 '이전 것보다 길이가 더 길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헬렌 닐슨 스콜드 박사(Dr. Helen Nilsson Skold)는 "불가사리가 텔로미어를 복제, 재생산하는 과정의 비밀을 풀면 이론적으로 인간은 영원한 삶을 살 수도 있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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