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녹아내린 땅 위에 앉아 제발 '눈'좀 오게 해달라 비는 어린 북극곰

인사이트Facebook 'Shayne McGuir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제발 눈이 내리게 도와주세요"


동물은 분명 말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여기, 두 발을 꼭 모은 채 간절히 하늘을 바라보는 북극곰은 마치 하늘을 향해 위와 같은 기도를 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사진작가 셰인 맥기어(Shayne McGuire)가 알래스카에 촬영한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Shayne McGuire'


아직 어린 나이로 추정되는 북극곰은 당시 어미를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북극곰 주위의 평야는 하얀색이 아닌 흙빛을 띠고 있었다. 지구온난화로 날씨가 따뜻해진 탓에 눈이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


맥기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진 속 상황을 설명하며 "마치 아기 북극곰이 날씨가 추워져 얼음이 맺히길 기도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Shayne McGuire'


이처럼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북극곰의 사진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보고서 발표와 함께 다시 한번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전세기 평균치와 비교해 2.5배나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의 온도와 산성도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오는 2050년에는 해수면의 높이가 지금보다 110cm가 상승한다. 


전 세계에 거주하는 약 10억 명의 사람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되는 끔찍한 현상이 다가온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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