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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전환하려 네일아트 받았다가 엄지손가락이 썩어들어갔습니다"

한 여성이 기분전환하려고 받은 네일아트 때문에 손가락부터 팔까지 절단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많은 여성들이 울적할 때 좋아하는 색깔로 손톱을 칠하고 나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앞으로 네일아트를 받을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이 네일아트를 받다가 입은 상처로부터 손가락이 썩어들어가는 병균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남부에 거주하는 여성 제인 샤프(Jayne Sharp)는 올해 초 네일 샵에서 매니큐어를 바르다가 엄지손가락에 아주 작은 상처를 입었다.


작은 상처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제인은 그날 밤 끔찍한 고통과 함께 손가락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Jayne Sharp


다음 날 병원을 찾은 제인은 의사로부터 팔을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제인의 엄지손가락은 희귀 박테리아 감염이 원인인 '괴사성 근막염'에 걸린 상태였다.


이 박테리아는 경미한 상처나 긁힘을 통해 몸으로 들어가 번식해 조직을 죽이고 혈류를 차단하는 독소를 방출한다.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는 박테리아 균은 팔이나 다리까지 퍼질 시 장기 감염의 위험이 있어 사지를 절단해야 할 위험이 있다.


인사이트Jayne Sharp


제인의 엄지손가락 주변 피부는 점점 더 검게 변하며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올랐다. 의사들은 감염이 진행되기 전에 한시빨리 죽은 조직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기를 권했다.


결국 제인은 엄지손가락에서 감염된 피부를 제거하고 피부 조직을 이식하기 위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전의 손가락의 형태를 다시 찾기는 어려웠다. 안타깝게도 제인은 엄지 손가락에 아무런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년 약 20,000명의 미국인이 이 살을 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되고 있다. 한 번 증식하기 시작한 균은 마치 산불처럼 퍼지고 통제되기 어려움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인사이트Jayne Sha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