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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김철민 "'강아지 구충제' 치료법 도전… 부작용 와도 모험해보겠다"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강아지 구충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인사이트김철민 페이스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강아지 구충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단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근 말기암 환자가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해 3개월 만에 완치됐다는 주장이 담긴 동영상 링크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와 함께 김철민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김철민 페이스북 


이어 그는 "여러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의 영상 자료, 제가 한번 해볼까 합니다"라며 모험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철민이 시도할 예정인 치료법은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에 거주 중인 한 폐암 말기 환자가 해당 구충제를 먹은 뒤 완치가 됐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일명 '강아지 구충제' 치료법이 일파만파 퍼졌고,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인사이트김철민 페이스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강아지(동물용)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로,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식약처는 " 특히 말기 암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해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최근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