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혜택 종료 후 '야금야금' 오르는 '기름값' 사우디 피격으로 더 오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지난달 정부의 유류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후 전국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5.6원 오른 1529.1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4.9원 오른 1632.3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도 7.8원 오른 1499.7원이었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ℓ당 1544.3원으로 6.1원 올랐고, 알뜰주유소도 6원 오른 1502.3원으로 1500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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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가 끝난 지난달 22일부터 휘발윳값은 40.2원이나 올랐다.

여기에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국제 유가상승도 10월 초부터는 국내 유가에 반영될 것으로 정유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국제 유가상승분은 통상 2∼3주 뒤에 국내 주유소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름값 오를 일이 더 생긴 것이다.

한편 전국 경유 가격은 ℓ당 4.5원 오른 1379.5원, 액화석유가스(LPG)차용 부탄은 0.2원 내린 784.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