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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트위한' 시대 끝난 줄 알았는데 '적폐' 둠피스트때문에 오버워치 하기가 싫어요"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딜러 영웅 둠피스트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블리자드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오버워치의 탄생 이래 몇 년간 최악의 조합으로 불렸던 '겐트위한'(겐지·트레이서·위도우메이커·한조) 조합이 한순간에 자취를 감췄다.


역할과 조합을 강제로 맞춰야 하는 역할 고정 기능, 일명 '2/2/2' 기능이 도입된 이후부터다.


그런데 이러한 행복도 잠시, 오버워치 판도가 한 캐릭터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오버워치 최악의 적폐(?) 영웅 '둠피스트'가 바로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인사이트1~10위 상위 랭커들의 모스트를 둠피스트가 점령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둠피스트때문에 오버워치 하기가 싫어졌습니다"란 내용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둠피스트는 2017년 탄생한 공격 영웅(딜러)이다. 압도적인 순간 딜량(피해량)과 기동성은 물론 강력한 연계기와 궁극기를 보유한 덕에 둠피스트는 등장하자마자 최고의 딜러로 자리매김했다.


'손을 많이 탄다' 즉 '잘하는 사람이 플레이해야 좋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이는 곧 '잘하는 한 명이 게임 전체 밸런스를 뒤흔들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팀플레이를 방해할 가능성이 커 아군에게는 스트레스를,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밀고 들어와 난동을 부리니 적팀에게는 두려움과 허탈감을 불러온다는 평가를 받는다.


YouTube '김병장'


인사이트사진 제공 = 블리자드


앞선 몇 시즌 동안은 잠시 너프(하향)를 당해 주춤한 적도 있었으나 쿨타임과 스킬 개선, 시그마를 중심으로 한 방벽메타가 찾아오면서 둠피스트는 다시금 최고의 '1티어'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러한 까닭에 브론즈, 실버와 같은 하위 티어부터 다이아, 마스터 나아가 랭커들에 이르기까지 둠피스트를 플레이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프로 수준에서는 더욱 심각하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프로 수준 상위 랭커들의 모스트 영웅을 살펴보면 둠피스트가 압도적인 선택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 판에 한 번은 무조건 둠피스트를 플레이한다는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요즘 둠피스트 때문에 오버워치 접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탱커도 콤보 한 방 맞으면 맥을 못 출 정도인데 밸런스 조절이 시급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