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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기생충' 홍보도 못하게 거절하는 일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일본 현지서 '한국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프로모션을 거절당하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일본 내에서 '한국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프로모션을 거절당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9일 마치야마 토모히로 평론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 방송국들이 '기생충'의 프로모션을 한국 영화라는 이유로 거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마치야마 토모히로는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재미있는 한국 영화의 배급사가 방송국에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그러나 모두 '한국 영화는 곤란하다'며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witter 'TomoMachi' 


이어 "나라끼리 관계가 어떻더라도 영화는 관계없지 않나. TV맨(방송국 직원)은 같은 영상문화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부산국제영화에서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는 기사를 함께 공유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일 갈등에도 불구하고 고레에다 감독에게 상을 준 반면, '한국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거절하고 있는 자국의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내년 1월 일본에서 상영된다.


얼어붙은 한일 관계에서 프로모션조차 거절당하고 있는 '기생충'이 일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눈길이 쏠린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