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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가 장수의 비결"...일주일에 2번 이상 오르가슴 느끼면 수명 늘어나

일주일에 2회 이상 섹스를 하거나 자위를 해 오르가슴을 느끼면 신체가 건강해져 성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PS 파트너'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섹스는 우리 몸에 유익하다. 단지 쾌감의 만족만을 얻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이롭다. 


때문에 혹자는 "섹스는 신이 내린 최상의 보약"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주기적인 섹스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섹스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고 수명을 늘려준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스코틀랜드 로열 에든버러 병원 연구진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당 3회 이상 섹스를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신체 나이가 10년 더 젊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섹스할 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려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오르가슴을 느낄 때와 사정 직전에 노화방지 호르몬인 DHEA의 혈중 농도가 평소의 5배에 이른다.


주기적으로 하는 섹스가 몸의 노화를 막아주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스물'


영국 웨일스에서 이뤄진 '케어필리 코호트 연구'도 이를 뒷받침한다. 


해당 연구진은 1979년부터 현재까지 약 2,000여 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성관계와 기대수명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다.


연구를 위해 대상자를 일주일에 2회 이상 성생활을 하는 남성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나눴는데, 2회 이상 오르가슴을 느끼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10년을 더 오래 살았다. 


그렇다면 성생활을 즐길 수 없는 솔로들은 오래 살지 못하는 걸까? 


연구진에 따르면 섹스할 때 느끼는 오르가슴과 자위 때의 오르가슴은 차이가 없다. 오히려 자위할 때 느끼는 오르가슴이 치료의 관점에서 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정도면 연인과 섹스를 하고 자위를 해야 하는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앞으로 당신이 더욱 건강한 성생활을 즐겨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