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샘' 최태성이 들려주는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의 가슴 아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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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6.25 전쟁 당시, 불리했던 국군과 UN군의 전세를 단번에 역전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인천상륙작전'.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 신화 속에는 사실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가슴 아픈 '역사'가 하나 숨어 있었다.


지난 9일 '큰별쌤' 최태성 역사 선생님은 개봉을 앞둔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의 배경이 되는 장사상륙작전과 그 주역인 학도병들의 처절했던 사투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최태성 선생님이 설명한 장사상륙작전은 지난 1950년 9월 14일~ 15일 사이,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인천상륙작전과 거의 동시에 개시된 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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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과는 '양동 작전'인 격인 작전이지만 규모는 턱없이 달랐다고 한다.


수백 척의 연합군 함대와 미 10군단, 국군의 해병대 등 기용 가능한 모든 병력이 투입된 인천상륙작전과 달리 장사상륙작전에는 고작 문산호 1척과 호위함 1척이 배정됐다.


병력 또한 몇몇 군인과 단 2주의 훈련 기간을 거쳐 이제 막 총 쏘는 법을 배운 '학도병' 772명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학도병들의 평균 나이는 불과 17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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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들은 7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는 포항 지역에 주둔하는 북한군 2개 사단의 보급로를 차단하고자 15일 새벽 장사리 해변으로 향했다.


상륙 지점에 다다른 학도병들의 앞길은 순탄치 않았다. 배는 때아닌 폭풍에 휘말려 좌초됐으며, 이를 발견한 적군은 학도병들을 향해 기관총 세례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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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악조건 속에서도 전의를 다진 학도병들은 적군 270명을 사살하고 4명의 포로를 붙잡는 큰 공적을 세웠다.


또한 적의 방어시설을 11개소와 교량 2개소 및 도로 6개소를 파괴해 작전의 주목적인 보급로 차단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이후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친필 서문을 통해 "장사상륙작전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그러나 장사상륙작전은 소수의 군인이 은밀하게 계획했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학도병들은 정작 우리에게서는 '잊혀진 존재'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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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사상륙작전은 지난 1997년 인근을 순찰하던 해병대가 문산호의 잔해와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견하고 나서야 세상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적 비극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명민, 최민호, 김인권, 곽시양, 김성철 등이 출연해 그날의 절박한 사투와 학도병들의 고뇌, 숭고한 희생정신을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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