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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0분씩 조깅하면 남들보다 건강한 정자 가진 '정자왕' 될 수 있다

남성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정자왕'이 될 수 있는 방법은 30분 동안 매일 꾸준히 조깅하는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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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남성 난임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난임 진단을 받은 남성이 10년 새 2.5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난임 원인 중 무려 30% 이상이 정자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전문가들은 환경오염과 흡연, 스트레스보다 비만과 운동 부족이 정자의 질과 양을 떨어뜨린다고 강조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44%의 젊은 남성이 건강한 정자 기준에 미달하는 상태라고 하니 그 누구라도 안심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다면 '정자왕'이 되기 위해서는 대체 어떤 운동을 해야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체 근력, 허리 근력을 발달시키는 격한 운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30분 정도 조깅을 하는 '쉬운 운동'이 정자를 건강하게 만든다.


이란의 우르미아대학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261명의 사무직 남성을 선발해 실험에 들어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을 적당히 힘든 운동을 하는 팀, 쉬운 운동을 하는 팀, 아주 힘든 운동을 하는 팀 등 세 팀으로 나눴다.


적당히 힘든 운동을 하는 팀은 15분 동안 운동, 1분 휴식을 10번 반복하게 했고, 쉬운 운동을 하는 팀은 30분 조깅을, 아주 힘든 운동을 하는 팀은 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격한 운동을 하게 했다.


그 결과 30분 동안 조깅을 한 '쉬운 운동' 팀이 가장 정자가 건강해졌다.


그 이유는 근육을 강화하는 무산소 운동보다 서서히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이 정자 건강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정자는 서늘한 온도에서 더욱 잘 생산되기 때문에 열이 많이 발생하는 격한 운동은 좋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조깅을 꾸준히 한다면 정자가 건강해질 수 있으니 남성들에게 6개월 이상 꾸준히 조깅하라고 조언했다.


오늘부터 일과를 마친 후 산책도 할 겸 30분 동안 서서히 조깅하는 것은 어떨까.


매일 꾸준히 조깅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자왕'이 되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