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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발기 후 평균 음경 길이는 '13cm'

영국의 의학 저널 'BJU International'에서 전 세계 남성 1만 5,52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남성 성기의 평균 길이는 13cm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느껴 '꼬무룩'한 남자들이 많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에게 성적인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고 병원을 찾기도 한다.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가 다른 나라보다 작다는 이야기도 쉽게 듣는다.


진짜로 전 세계 사람들에 비해 한국 남성의 성기는 작았던 것일까. 


지난 2015년 영국의 의학 저널 'BJU International'에는 전 세계 남성 1만 5,521명을 대상으로 발기 전후 길이와 둘레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남성들의 발기 후 평균 성기 길이는 13.12cm, 오차 범위는 ±1.66cm였다. 즉 11.46~14.78cm 정도면 전 세계 평균이라는 뜻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연구는 남성 스스로 성기 사이즈를 과소평가하는 생각을 교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남성들이 정상적인 신체를 가졌음에도 자신의 음경 크기가 작다고 염려하거나 기형적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연구에서도 자신의 성기 사이즈에 만족하는 남성은 전체 참가자의 55%에 지나지 않았다. 


해당 연구는 치수를 정확히 재고 비교하기 위해 측정법을 통일시킨 후 이뤄졌으며 측정은 본인이 아닌 전문가에 의해 이뤄졌다. 


그 결과 평상시 남성의 성기 길이는 평균 9.16cm였고 발기 후에는 13.12cm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둘레는 평소 9.31cm, 발기 시 11.66cm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 세계 남성 중 발기 후 성기의 길이가 16cm 이상인 사람은 상위 5%에 불과했다.


발기된 성기의 길이가 13cm 정도면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교해도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가 결코 작은 게 아니었던 것.


아마 남성들이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포르노그래피의 영향과 잘못 알려진 정보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13cm가 안된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성관계에서 크기만큼 중요한 다른 요소들도 많기 때문이다. 


당신도 이제는 자신감(?)을 가져도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