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1마리 팔릴 때마다 위안부 할머니에 100원씩 기부하는 '또봉이통닭'

Instagram 'ttobongee_official'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또봉이통닭이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8일 또봉이통닭은 어려울 때 모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상생통닭'을 출시, 첫 번째 상생 시리즈로 '깐풍통닭'과 '고추통닭' 등 2종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깐풍통닭은 마늘과 고추기름이 어우러진 매콤함에 새콤달콤함을 더해 중국사천식 깐풍 맛을 제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고추통닭은 달콤한 소스와 청양고추가 어우러져 달콤하면서 은은한 매운맛을 낸다. 

Instagram 'ttobongee_official'

또봉이통닭은 이번 '상생통닭'의 출시 목적에 따라 판매된 통닭 1마리 당 100원씩 적립해 위안부 할머니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고객 누구나 치느님을 뜯으면서 미각을 행복하게 만드는 동시에 '기부'까지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대표님이 최근 영화 '김복동'을 보고 위안부 할머니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얼마 전에는 일본 여행을 취소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또봉이통닭은 앞서 지난 8일 일본 여행을 취소한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1등 1명에게 3년간 매주 한 마리씩 치킨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김복동'

'상생통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객이 맛있는 치킨을 먹으면서 위안부 할머니에게 기부도 할 수 있도록 만든 또봉이통닭. 

누리꾼들은 "기부 이벤트라니 당장 먹어서 혼내줘야겠다", "이러한 뜻깊은 마케팅이라면 얼마든지 찬성" 등 열띤 응원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눈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